멜버른 한달살기, 살림꾼의 솔직 후기: 주방부터 세탁까지, '진짜' 생활 체크!

멜버른 한달살기, 살림꾼의 솔직 후기: 주방부터 세탁까지, '진짜' 생활 체크!

멜버른에서의 한 달 살기. 단순히 여행이 아닌,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을 품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예쁜 인테리어보다는 밥은 해 먹을 수 있는지, 빨래는 잘 되는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지 등 ‘살림’ 관점에서 꼼꼼하게 따져보고 싶었죠. 46층 고층에 자리한 이곳은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이라고 해서 예약했지만, 과연 이곳에서 한 달을 ‘잘’ 살아낼 수 있을지, 그 생생한 후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위치와 생활권: 멜버른의 심장을 품은 편리함

숙소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위치입니다. 멜버른 CBD(중심업무지구)의 핵심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공항으로 바로 연결되는 서던 크로스(Southern Cross)역에서 도보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다는 점은 공항 이동이 잦은 저에게는 정말이지 신의 한 수였습니다. 또한, 멜버른 시내를 무료로 누빌 수 있는 트램 존 내에 위치해 있어 퀸 빅토리아 마켓, 차이나타운, 마블 스타디움 등 주요 명소는 물론, 다양한 레스토랑과 쇼핑가까지 발품 팔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며칠간 직접 살아보니, 이 숙소는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멜버른 생활의 중심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저녁이면 창밖으로 펼쳐지는 멜버른의 황홀한 야경은 이곳에 머무는 동안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주방과 다이닝: 살림꾼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간

한 달 살기의 핵심은 바로 ‘주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외식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간단하게라도 집밥을 해 먹어야 생활비도 절약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까요. 이곳의 주방은 기대 이상으로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싱크대와 석조 조리대는 깔끔한 인상을 주었고, 기본적인 조리도구, 식기, 유리 제품 등이 구비되어 있어 부족함 없이 요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븐, 쿡탑, 전자레인지 또한 모두 작동이 잘 되어 웬만한 요리는 문제없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의 주방은 기본적인 조리도구와 식기류를 갖추고 있어 집밥 해 먹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식사 공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바 카운터였습니다. 두 개의 하이 체어가 놓여 있어 혼자 식사하거나 간단히 작업을 할 때도 유용했습니다. 창밖으로 도시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아침을 맞이하거나, 저녁 식사를 즐기는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죠. 다만, 아주 복잡하고 정교한 요리를 할 경우에는 조리 공간이 조금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집밥이나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냉장고와 수납: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다

살림을 하다 보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납’ 공간입니다. 식재료를 보관할 냉장고부터 시작해서 옷가지, 생활용품 등을 보관할 수납 공간이 넉넉해야 집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이곳의 주방에는 빌트인 냉장고가 마련되어 있어 깔끔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한 달 살이 기준으로 식재료를 넉넉히 보관하기에는 충분한 사이즈였습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멜버른 도심의 모습은 어떤 식사 시간이든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침실에는 빌트인 옷장이 마련되어 있어 옷가지들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거실 공간에도 넉넉한 수납 공간이 있어 캐리어라든지, 여행 중 구매한 기념품 등을 보관하기에도 용이했습니다. 집안 곳곳에 이러한 수납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짐이 늘어나도 집이 어수선해 보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세탁과 건조: 의류 관리는 어떻게?

한 달 살기에서 세탁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곳은 아쉽게도 개별 세탁기와 건조기가 갖춰져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숙소 내 무료 세탁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곧 건물 내 공용으로 사용되는 세탁기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공용 세탁기일 경우 사용 시간이나 예약 방식 등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안내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주말이나 특정 시간에는 다소 기다려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개의 퀸사이즈 침대가 있는 침실은 포근하고 아늑한 휴식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건조기에 대한 언급이 따로 없는 것으로 보아, 건조 기능이 따로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멜버른의 날씨를 고려했을 때, 특히 겨울철에는 빨래를 말리는 데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습니다. 물론, 숙소에는 다리미와 다리미판이 구비되어 있어 기본적인 의류 관리는 가능했습니다. 건조 기능이 필요하다면, 개인적으로 휴대용 건조대를 챙기거나, 숙소 근처 코인 세탁소를 이용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청소 도구와 욕실 환기: 쾌적한 생활을 위한 디테일

집처럼 편안하게 지내려면 청결 유지가 필수입니다. 다행히도 이곳에는 기본적인 청소 도구가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진공청소기와 같은 도구가 있다면 46층 고층 아파트에서도 바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고층 아파트의 특성상, 청결 유지를 위한 도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침실 2는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좋았습니다.
욕실 환기 역시 쾌적한 생활을 위해 중요한 부분입니다. 샤워 후 습기가 차기 쉬운 욕실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숙소의 욕실에 환풍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면, 매일 샤워 후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환풍 시설에 대한 정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기본적인 환기 시설은 갖춰져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쓰레기 처리와 장보기 동선: 현지 생활의 리얼리티

한 달 살이를 계획한다면 쓰레기 처리 방식과 장보기 동선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층 아파트의 경우, 각 층마다 쓰레기 슈트가 있거나, 건물 지하 또는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모아 처리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이 숙소의 경우, 정확한 쓰레기 처리 방법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쓰레기’에 대한 언급이 특별히 없는 것으로 보아 일반적인 아파트처럼 건물 내 지정된 장소에 분리수거를 하거나 배출하는 방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보기는 앞서 언급했듯이 숙소 위치가 매우 좋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퀸 빅토리아 마켓은 신선한 식재료를 구매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주변에는 다양한 슈퍼마켓과 쇼핑몰이 밀집해 있어 필요한 물품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서던 크로스 역 근처에도 상점들이 많아 이동 동선 또한 매우 편리합니다.

생활형 숙소로서의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 최고의 위치와 편리한 교통: 공항 접근성, 무료 트램 존 내 위치 등 멜버른 시내를 쉽고 빠르게 이동하며 생활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자랑합니다. * 멋진 전망: 46층 고층에서 내려다보는 멜버른 스카이라인과 야경은 이 숙소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 잘 갖춰진 주방: 기본적인 조리도구와 가전제품이 구비되어 있어 집밥을 해 먹기에 충분한 환경입니다. *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어 쾌적하게 머물 수 있습니다. * 업무 공간: 전용 책상과 의자가 마련된 업무 공간은 장기 투숙객에게 특히 유용한 편의시설입니다. 아쉬운 점: * 세탁기/건조기: 개별 세탁기/건조기가 아닌 건물 내 공용 세탁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과 건조 기능 부재는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 주방 조리 공간: 전문적인 요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조리 공간이 다소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쓰레기 처리 방식 안내 부족: 구체적인 쓰레기 처리 방식에 대한 명확한 안내가 없어 처음에는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멜버른에서의 한 달 살이를 ‘살림꾼’의 시선으로 꼼꼼히 살펴본 결과, 이 숙소는 분명 매력적인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편리한 위치와 훌륭한 전망, 그리고 집밥을 해 먹을 수 있는 주방 시설은 장기 체류에 큰 만족감을 줄 것입니다. 다만, 세탁 및 건조 시스템과 같은 생활 편의 부분에서는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멜버른에서의 ‘진짜’ 생활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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